새벽예배

2026-03-26 (목) | 큐티인 | 마가복음 14:22-31 | 너희가 나를 버리리라 | 박재승 목사 | 우리들교회 새벽기도회

시냇가에 심기운 나무님의 블로그 2026. 3. 26. 09:17

 

 


[성경 본문] 마가복음 14:22-31

22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3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24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5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26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 산으로 나가니라
27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이는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 하였음이니라
28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29 베드로가 여짜오되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리하지 않겠나이다
30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31 베드로가 힘있게 말하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


[설교 요약] 너희가 나를 버리리라

설교: 박재승 목사 (우리들교회) | 2026.03.26 새벽기도회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은 마가복음 14장 22절부터 31절 말씀입니다 함께 봉독하겠습니다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 나라에서 새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산으로 가니라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이는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 하였음이니라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베드로가 여짜오되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리하지 않겠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베드로가 힘 있게 말하되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하고 모든 제자도 이와 같이 말하니라 아멘

 

기도하시겠습니다 하나님 오늘도 사모하는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왔습니다 너희가 나를 버리리라 하고 주님이 말씀하시는데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를 직면하게 하시고 이 말씀이 구속사로 들리는 이 시간 되게 하여 주옵소서 듣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저는 평소에 호언장담을 너무 잘합니다 결혼을 하기 전에는 아내와 싸우지 않을 것이다라고 했지만 이혼 위기까지 갔습니다 자녀를 낳기 전에는 자녀를 이뻐할 것만 같았지만 지금은 혈기 대왕이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호기롭게 좋은 남편 좋은 아내 좋은 부모가 되고 싶으셨을 텐데 지금 여러분의 모습은 어떠십니까? 평생 배우자를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바람으로 배신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가족과 말도 하지 않으면서 분노를 삼키며 계시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오늘 본문에서 베드로와 제자도 그렇습니다 3년간 주님과 생사고락을 함께하면서 절대 주님을 배신하지 않을 것이라고 호언장담을 하였습니다 어제 큐티 말씀을 통해서도 나는 아니라고 힘주어 말했던 그들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오늘 말씀을 통해 그들의 열정과 결단을 칭찬하시는 것이 아니라 너희가 다 나를 버릴 것이다라고 하시며 찬물을 끼얹고 있습니다 왜 주님은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을 하셨을까요 오늘은 이 버림의 선고가 어떻게 우리 인생의 구속사가 되는지 말씀을 통해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버림의 선고가 구속사가 되기 위해서는 첫째 고난 뒤에 새 언약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22절부터 24절 말씀입니다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그들이 먹을 때 주님께서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먹을 때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이유는 그동안 알아듣지 못하는 제자들을 위해서 비유로 말씀하셨듯이 구속사를 전혀 깨닫지 못하는 제자들을 위해서 눈높이에 맞게 말씀해 주시기 위함입니다 또한 지금 제자들과 함께하는 식사의 자리는 특별한 순간이 아닌 일상의 식사 자리인 것처럼 구속사는 특별한 예식을 통해서 또 특별한 날에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일상에서 구원을 이루어 가야 한다는 것을 뜻하는 것입니다

가정에서 또 목장에서도 그렇습니다 배우자가 퇴근하고 오면 밥상부터 내오고 목장에서 온 지체들과 함께 만찬을 가지는 이유가 눈높이에 맞게 다가가며 일상의 배고픔을 먼저 채워가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목장에 오랫동안 붙어갈 수 있게 되고 또 말씀도 들리게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남편은 밥 잘 챙겨 주는 그 아내 곁에 붙어 있고 지체들은 목장에서 주는 양식을 먹는 것만으로도 은혜가 된다고 이렇게 고백을 합니다 담임 목사님께서도 평범한 것이 비범한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명은 거창한 데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일상을 잘 살아내는 것이 영혼 구원을 위한 사명의 시작입니다

그리고 나서 주님은 떡과 포도주를 가지고 축복과 감사 기도를 하셨다고 해요 축복과 감사 기도는 다른 곳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오늘 나를 향한 주님의 말씀이 들릴 때 감사를 할 수가 있습니다 비트코인과 주식 부동산 투자로 하루아침에 재정적으로 풍요로워져야지만 감사하고 질병이 낫고 대학에 합격하고 직장에 취업해야지만 축복인 것이 아닙니다 여전히 죄인일 수밖에 없는 우리에게 주님의 말씀이 들리고 또 삶의 고난이 구속사로 해석이 되어지는 것이 가장 큰 축복인 줄 믿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몸과 피를 받아먹으라고 또 말씀하십니다 왜 주님은 몸과 피를 받아먹으라고 하셨을까요? 주님의 몸과 또 흘리시는 이 피는 주님의 고난과 죽음을 상징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유월절에 애굽의 열 번째 재앙인 장자의 죽음을 피하기 위해서 반드시 어린 양을 죽이고 그 피를 문설주에 발라 구원을 얻었던 것처럼 주님이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몸이 찢기시고 피를 흘리며 십자가에서 희생 제물이 되셨기에 우리가 구원을 이룰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구속사의 비밀을 깨닫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 인생의 고난이 해석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주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고난을 피할 길을 열어 주시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구속사의 비밀이 깨달아지라고 고난을 받아먹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고난과 죽음의 잔을 통과하지 않고서는 결코 주님의 말씀이 깨달아질 수 없기에 주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고난과 피 흘리는 십자가의 사명으로 초대하십니다

그러므로 성찬식은 단지 그리스도의 몸인 떡과 보혈의 잔을 먹고 마시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주님의 고난과 죽음에 실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고 내가 먼저 십자가에서 죽어지는 적용이 있어야 비로소 말씀이 실제가 될 수가 있습니다 자녀에게 온갖 비방과 조롱을 당하여도 또 이웃에게 수치와 조롱을 당할지라도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끝까지 십자가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 구속사를 깨닫는 비결입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 말씀이 들리지 않는 자녀와 지체들을 보면 애통할 수밖에 없지요 그런데 25절 말씀을 보면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하나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시는 날까지 다시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하시며 고난이 끝이 아니라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에서 새 것으로 마실 날이 있음을 약속해 주십니다

제자들이 결국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사도가 되었듯이 우리도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십자가를 길로 놓고 갈 때 우리의 자녀들이 반드시 말씀이 들리고 또 하나님 나라의 새 언약을 믿는 날이 올 줄 믿습니다

구원은 거창한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의 일상을 잘 살아내며 고난 속에서도 내가 먼저 십자가로 죽어지는 적용을 할 때 들리지 않던 말씀이 들리고 우리 가정에 새 언약의 축복이 임하게 될 줄 믿습니다

 

적용 질문입니다 날마다 일상에서 큐티를 하고 계십니까 무엇의 축복과 감사 기도를 드리고 계십니까? 가족과 지체들을 위하여 길로 놓고 가야 할 십자가는 무엇입니까?

 

버림의 선고가 구속사가 되기 위해서는 두 번째 낮아지는 곳에서 처음 주신 사명을 기억해야 합니다

26절 말씀입니다 이에 그들이 찬미하고 감람산으로 가니라 예수님께서 감람산으로 가신 이유는 누가복음 22장 39절 말씀을 보면 습관을 따라 기도하러 가셨다고 합니다

그곳에서 예수님은 무엇을 기도하셨을까요?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십자가의 잔을 피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기로 기도하셨습니다 그것을 알 리 없는 제자들은 새 언약의 말씀만 듣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감람산으로 따라갔습니다

우리도 그렇지요 교회에서 또 목장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도 위로와 소망의 말씀만 듣고 감람산이 있는 가정으로 또 직장으로 올라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내려놓지 못하는 내 자존심과 체면 자기 열심과 욕심으로 가정과 직장의 감람산에 우리가 올라갔기에 찬양하던 것이 금세 그치고 원망과 생색 분노와 미움으로 변할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말씀을 들어도 내가 듣기 좋은 말만 듣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위로받고 또 소망의 말만 듣기 위해 교회에 나오고 있지는 않으십니까? 그러나 찬송하며 간 그 자리에도 반드시 들어야 할 말이 있기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27절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이는 기록된 바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 하였음이니라 예수님께서 다소 충격적인 말씀을 하십니다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 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가룟 유다가 그렇듯 다른 제자들 역시 주님을 버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어제 큐티 말씀에서 나는 아니지요? 하고 힘주어 말했던 그들입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그런 제자들에게 너희가 다 나를 버릴 것이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스가랴 13장 7절 말씀대로 목자를 치면 양이 흩어진다는 그 말씀을 예언의 말씀을 그대로 성취해 가시는 것입니다 인간은 본질적으로 악하기 때문에 결국 주님을 버릴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예수님과 함께 한솥밥을 먹고도 배신하는 제자들이기에 우리가 믿었던 배우자 자녀 친구 직장 동료 이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배신하고 또 배신당하는 존재임을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근데 28절 말씀에 보면 그러나 내가 살아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갈릴리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자 제자들이 예수님을 버리고 도망간 곳입니다 제자들은 그곳에서 얼마나 사람들로부터 수치와 조롱을 받았을까요?

호기롭게 예수님을 따라 가족과 친척을 버리고 주님을 따랐는데 지금은 아무 성과도 없이 빈손으로 돌아왔으니 실패자요 또 낙오자로 여겨졌을 것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의 마음이 낮아질 수밖에 없었을 거라 생각이 됩니다 주님이 십자가에 죽으신 것이 제자들에게는 큰 사건이고 그보다 자신들이 예수님을 배신했다는 것이 큰 고난처럼 여겨졌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제자들이 이렇게 버릴 것도 도망할 것도 부인할 것도 아셨기에 그러나 라고 하시며 부활 이후의 만남을 준비하셨습니다 그러나 아직 사건이 오지 않았기에 주님의 말씀을 여전히 알아듣지 못하는 제자들을 향해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라고 말씀만 하십니다

그런데 주님은 왜 딱 이 한 마디만 하셨을까요? 이는 아직 제자들이 부활의 주님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목사 안수를 받고 5년간 단독 목회를 하였습니다 개척 교회와 다름없었기에 교인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두 분의 교인이 저희 교회 등록을 하셔서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늘 숫자에 예민하고 자존심과 체면이 있기에 만나는 사람들이 교인이 몇 명이에요 하고 물어보면 열 명은 된다고 거짓말을 늘어놓았습니다 결혼 이후에도 교인의 수가 늘지 않았고 또 코로나마저 생겼기에 부교역자로 사역을 갔다가 우리들 교회 오게 되었습니다

그때 담임 목사님께서 저에게 단독 목회를 할 때 교인이 몇 명이었습니까 하고 물어보셨습니다 왠지 담임 목사님께는 거짓말을 하면 안 될 거 같아서 아내까지 포함해서 세 명이었어요 하고 대답을 했습니다 그렇게 대답을 했더니 담임 목사님께서 두 명이었네 하시는 겁니다 순간 수치가 확 올라왔습니다 참 자존심과 체면이 중요한 사람인데 담임 목사님으로부터 들어야 할 말을 들으니 비로소 저의 수치가 드러났습니다 그러나 담임 목사님께서는 그런 저에게 그 말로 그치지 않으시고 양육을 하셔야 하기에 예수가 그리스도면 부흥은 된다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담임 목사님께서도 저에게 딱 이 한 마디만 해 주셨는데 이상하게 눈물이 나며 내가 정말 부활의 주님을 믿지 못했구나 그런 죄인임이 깨달아지면서 회개가 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에게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 라고 말씀하신 것은 우리가 낮아지지 않고는 십자가로 그 낮아지신 주님을 만날 수 없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은 실패와 좌절 낙담과 고난 가운데 흩어져 있을 제자들을 향해서 그들을 다시 모으시고 싸매시며 회복하시고자 갈릴리로 먼저 가셨습니다

 

우리도 그렇지요 우리가 믿음이 대단해서 먼저 주를 믿은 것이 아닙니다 날마다 실패하고 넘어지며 원망만 하는 우리를 주님이 먼저 찾아와 주시고 회복시켜 주셔서 참된 주님의 백성으로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입니다 이때 주님은 왜 갈릴리라고 하시며 구체적인 장소를 언급했을까요 갈릴리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처음 부르시고 사역을 시작한 곳입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 라고 하시며 사명을 주셨던 것처럼 다시금 제자들에게 처음 주신 사명을 회복하시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디베랴 호수에서 치킨이 아닌 물고기로 식사를 하시며 내 양을 먹이라 라고 다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에게도 처음 주신 그 사명의 자리가 있을 것입니다 아빠의 자리 엄마의 자리 남편의 자리 아내의 자리 자녀의 자리 직장의 자리 학생의 자리 여러분은 그중에 어떤 자리가 처음 주신 사명의 자리입니까 그러나 주님은 거창한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나의 처음의 자리에서 주어진 나의 역할과 그 자리를 잘 살아내라고 그것이 사명이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여덟 살과 다섯 살 아이의 아빠의 자리에 있습니다 근데 자녀 키우는 것이 너무 만만치 않은 거 같아요 특별히 저희 둘째는 정말 말을 안 듣고 배신하기 위해서 태어났습니다 하지 말라 하면 하고 해라 하면 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말을 들을 수 있을까 해서 정말 선물을 사 주겠다 먹을 것을 주겠다 하며 회유도 해 보았습니다 또 몽둥이를 들고 또 칭찬 스티커를 붙여 주겠다 하면서 이렇게 달래도 보았습니다 그래도 안 되어서 경찰서까지 가서 말 안 들으면 경찰 아저씨한테 보내 버리겠다 하고 협박도 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저희 아들이 어떻게 되었을까요? 놀랍게도 여전히 말을 듣지 않습니다 정말 아빠의 자리가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낍니다 저희 아내도 쉽지 않습니다 제가 집에 들어가서 설거지를 하면 그 뒤에다 대고 뒷정리를 이렇게 했냐 항상 나만 뒷정리를 한다 그렇게 짜증을 부립니다 기껏 설거지를 했는데 이런 소리를 들으니 기분 좋은 삶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래서 항상에 꽂혀서 내가 무슨 항상 이렇게 뒷정리 안 했냐 하며 주방에 갔더니 정말 설거지를 하느라 물이 사방에 튀어서 물폭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정을 안 하려야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내의 잔소리가 싫은 건지 그때마다 나를 직면하고 인정하기가 싫은 건지 아무튼 집에 나가면 들어가기 싫고 들어가면 화장실에서 나오기 싫은데 그럼에도 들어가는 것이 적용이고 자녀들과 큐티하고 놀아주는 것이 사명인 줄 믿습니다

 

적용 질문입니다 주님이 부르신 나의 처음 사명의 자리는 무엇입니까 가서 전해야 할 나의 살아난 간증은 무엇입니까? 고난을 통해 먼저 나를 찾아와 주신 주님을 만난 적이 있으십니까?

 

버림의 선고가 구속사가 되기 위해서는 세 번째 여전히 내가 호언장담하는 죄인임을 알아야 합니다

주님이 제자들을 향하여 너희가 다 나를 버릴 것이라고 말씀하시자 베드로가 29절에서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리하지 않겠나이다 하며 호언장담을 합니다

호언장담을 하는 이유는 나는 결코 그러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에 대한 과대평가와 그런 나를 믿고 사람들에게 과시하고자 하는 그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30절 말씀을 보면 닭이 두 번 우는 사건이 와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30절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베드로가 자신은 절대 예수님을 배신하지 않겠다고 호언장담을 하니 예수님께서 다른 날도 아니고 바로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세 번이나 나를 부인한다고 말씀하십니다 며칠이 지나서도 아닙니다 베드로의 입으로 나는 결코 그러지 않겠다 절대 충성을 보이는 바로 그날 예수님은 벌써 베드로의 배신을 예견하십니다

 

그런데 주님은 왜 오늘 이 밤에 베드로가 배신할 것을 알았을까요 ? 그 이유는 영적 밤이 오면 우리 누구도 예수님을 배신하지 않을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다는 것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예수님께서 잡히시던 그 시간이 자정에서 새벽 1시이기도 하지만 영적 밤이 찾아오면 환경 때문에 두렵고 내가 손해 볼까 봐 두렵고 나의 자존심과 체면이 깎일까 봐 두렵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대제사장 가야바의 안쪽 뜰에서 심문을 받으실 때 베드로는 바깥뜰에서 예수님과 함께 있었다는 말을 들어도 부인하고 도당이라는 말을 들어도 부인을 하였습니다 수제자 베드로가 바로 너구나 하는 말을 그 누구도 입 밖에 꺼낸 적이 없습니다 그저 예수님과 함께했다는 것만으로도 손해 보고 또 도당이었다는 말에 잡힐까 두려웠던 것입니다 이

때 세 번이나 주님을 부인했다는 것은 단순히 실수나 두려움 때문만은 아닙니다 은혜 받을 때는 주님 주님 하면서 찬송하다가도 사건이 오면 주님 어디 계시냐고 이렇게 원망을 하고 오늘 내게 주어진 고난과 사건 앞에 문제 해결만을 바라는 그 기복이 우리 가운데 깔려 있기에 보잘것없고 능력이 없어 보이는 주님을 배신하고 떠나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베드로와 같이 그 상황에 놓였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끝까지 주님의 제자라며 믿음을 지키시겠습니까? 해결할 것 같지 않은 주님을 보면서 배신하고 또 떠나시겠습니까?

 

저는 한때 NGO의 대표직을 맡았습니다 그러나 세상 성공과 야망을 쫓으니 하나님을 배신하고 말았습니다 기독교 신앙의 기초로 세워졌던 단체였는데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야 하니 종교적 색깔도 낼 수가 없고 인권과 차별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었습니다 또한 성공을 하려 하니 물질이 우상이 되고 단체 인지도를 높이고자 하니 세상 방법과 인맥을 쫓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는 해외 파견도 선교사를 중심으로 파견하였지만 정부의 지원을 받으며 전문적인 인재를 파견할 수 있게 되니 내심 좋아하면서 어쩔 수 없다 합리화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점차 단체의 가치관이 선교와는 전혀 무관하게 흘러가게 되었습니다 그 와중에 가치관의 차이로 결국에는 관계적 갈등과 마찰을 겪기도 하고 각자의 유익을 따라 서로서로 탓을 하면서 분열과 파멸로 내리막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이 밤에 운 닭의 첫 번째 울음소리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나를 향한 주님의 보이스로 들리지 않고 사운드로만 들렸기에 결국 정부의 지원금이 완전히 끊기고 코로나의 위기를 겪으면서 재정적인 어려움으로 단체를 정리해야만 하는 두 번째 닭 울음 사건으로 저에게 찾아와 주셨습니다 재정적으로 어려우니 급여를 줄일 수밖에 없고 또 월급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니 직원들을 정리할 수밖에 없는데 그러자 함께 했던 직원들의 반응이 어땠을까요? 무능하고 책임질 수 없는 저를 향해서 비난과 원망의 언어를 쏟아내었습니다 이런 직원들에게 배신당했다 하면서 직원들의 형편과 사정에는 관심이 없고 그동안 내가 얼마나 가족같이 직원들에게 잘해줬는데 하며 저 역시 생색과 원망으로 남 탓 하기 바쁘니 우울증마저 걸리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저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감람산에 올라서 너희가 나를 버리리라고 말씀하신 예수님처럼 우리들 교회라는 감람산으로 주님께서 저를 데리고 와 주셔서 들어야 할 말을 듣게 하십니다 그때 담임 목사님께서 주신 말씀이 열왕기상 20장으로 아합이 인자한 왕이라는 말을 듣고 싶어서 벤하닷을 살려주었는데 그것이 인본주의의 눈먼 그릇된 긍휼이라고 담임 목사님께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그 말씀이 사운드가 아니라 보이스로 들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때서야 망하고 배신당하는 사건이 저의 삶의 결론임이 깨달아졌습니다 다 버릴지라도 나는 그러지 아니하겠다라고 말했던 베드로와 같이 스스로를 과대평가하며 나는 결코 그런 사람이 아니라고 확신했지만 실상은 자기 유익에 따라 언제든 하나님을 배신할 수 있는 존재임을 이 망하는 사건을 통해서 보고 가게 하십니다 그래서 유다도 베드로도 우리가 정죄할 수 없지요 하나님을 찬송하다가도 이렇게 환경만 오면 배신을 하니 여전히 내가 호언장담하는 죄인임을 주님이 보고 가라고 말씀하십니다

 

적용 질문입니다 베드로와 같이 여전히 나는 그럴 사람이 아니라고 호언장담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했거나 내가 배신을 한 적은 없으십니까? 조금만 어려움이 오면 하나님을 원망하고 또 상황이 안 되면 말씀을 내려놓는 자임이 여러분은 인정이 되십니까?

 

말씀을 맺겠습니다 오늘 주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다 나를 버리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이 버림의 선고가 구속사로 들리기 위해서는 고난 뒤에 새 언약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낮아진 곳에서 부르심에 응답하며 처음 주신 사명을 기억해야 합니다 여전히 내가 호언장담하고 있는 죄인임을 깨달아서 주님 앞에 회개하며 돌아서야 합니다.

 

이 시간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 다 주님의 죽음 앞에 두려울 것밖에 없는 인생인데 구속사의 말씀으로 우리를 이렇게 인도하여 주시고 찾아와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말씀으로 먹이시고 가르쳐 주시는 것이 있는데 도저히 깨닫지 못하는 제자들처럼 우리도 주님의 말씀을 듣고 또 들어도 고난은 싫고 영광만 좋아하니 주님이 그런 우리를 대신하여 죽을 수밖에 없다 생각이 되어집니다 그러나 그런 우리를 버리지도 아니하시고 또 정죄와 책망도 아니시고 오늘 또다시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받아먹으라 하시며 친히 우리의 고난을 해석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듣지도 못하고 인정도 안 되는 우리를 위해 너희가 나를 버리리라 말씀하시는데 이런 우리가 내 죄가 보여서 주님의 말씀에 회개의 눈물을 흘리는 우리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그러나 여전히 베드로와 같이 나는 아니라고 결코 주를 버리지 않겠다고 호언장담하는 것이 있으니 사건이 올 수밖에 없고 닭이 두 번이나 울며 구속사의 말씀으로 찾아와 주시니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간 곳 없고 주님만 계시기에 십자가는 부활이요 생명인 줄 믿습니다 이런 우리에게 또다시 아빠의 자리 엄마의 자리 남편과 아내의 자리 또 자녀의 자리를 맡기시며 수치와 조롱을 받아도 가장 낮아진 그 갈릴리에서 주님을 만나고 처음 주신 사명을 다시 회복하라고 이렇게 말씀으로 찾아와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자존심과 체면 육신과 야망으로 떠났던 우리의 모든 자리가 회복되고 지금 가정을 떠난 분이 있다면 가정의 자리로 돌아올 수 있는 한 분 한 분이 될 수 있도록 주님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공동체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여전히 고난과 사건으로 세상의 소동 가운데 계시는 우리 지체들에게 주님 말씀하여 주시고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의 계획하심 가운데 소동이 아니라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또다시 처음 주신 사명으로 인도하시는 주님의 은혜임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앞으로 있을 모든 큐티와 세미나 가운데 주님 함께하여 주시고 모든 성도가 살아나고 교회가 살아나는 역사가 있을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이를 위해 쉬지 않고 십자가의 길을 가시는 담임 목사님 가운데 주님 함께 하셔서 영육 간에 강건하시게 하시고 모든 설교와 문서 사역 가운데 성령의 기름을 부어주셔서 많은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주시는 말씀 저희들 잘 기억하며 나아가길 원합니다 주님 우리가 처음 주신 사명으로 오늘 내가 있어야 할 자리를 온전히 잘 지키며 나아갈 수 있는 우리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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