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노트] 마침내 구조되니라 - 김양재 목사
📖 성경 본문: 사도행전 27:38-28:2
38 배부르게 먹고 밀을 바다에 버려 배를 가볍게 하였더니
39 날이 새매 어느 땅인지 알지 못하나 경사진 해안으로 된 항만이 눈에 띄거늘 배를 거기에 들여다 댈 수 있는가 의논한 후
40 닻을 끊어 바다에 버리는 동시에 키를 풀어 늦추고 돛을 달고 바람에 맞추어 해안을 향하여 들어가다가
41 두 물이 합하여 흐르는 곳을 만나 배를 걸매 이물은 부딪쳐 움직일 수 없이 붙고 고물은 큰 물결에 깨어져 가니
42 군인들은 죄수가 헤엄쳐서 도망할까 하여 그들을 죽이는 것이 좋다 하였으나
43 백부장이 바울을 구원하려 하여 그들의 뜻을 막고 헤엄칠 줄 아는 사람들을 명하여 물에 뛰어내려 먼저 육지에 나가게 하고
44 그 남은 사람들은 널조각 혹은 배 물건에 의지하여 나가게 하니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조되니라
28:1 우리가 구조된 후에 안즉 그 섬은 멜리데라 하더라
28:2 비가 오고 날이 차매 원주민들이 우리에게 특별한 동정을 하여 불을 피워 우리를 다 영접하더라
💡 말씀 요약
주제: 고난의 광풍 속에서 내 생각과 자아가 깨어질 때, 마침내 주님의 은혜로 구조될 수 있습니다.
- 첫째, 경사진 해안이 보여야 합니다 (38-40절): 생명과 상관없는 세상의 목적을 버리고, 내 인생의 굴곡진 모습과 타인의 아픔을 인정할 때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 둘째, 두 물이 만나 깨어져야 합니다 (41절): 서로 다른 두 물(내 생각과 너의 생각)이 만나 충돌하고 깨어지는 곳에서 구조가 일어납니다. 자아가 철저히 깨질 때 비로소 구조됩니다.
- 결론: 널조각에 의지하여 (44절): 구조는 나의 능력이 아닌, 깨어진 널조각(십자가)을 의지할 때 이루어지는 전적인 은혜입니다.
📜 한글 스크립트 (전문)
날마다 살아나는 큐티 김양재 목사입니다. 오늘 큐티 말씀은 사도행전 27장 38절에서 28장 2절까지예요. 하나님 아버지, 마침내 구조되는 은혜가 있길 원합니다. 말씀해 주시옵소서 듣겠습니다.
마침내 구조되려면 첫째, 경사진 해안이 보여야 합니다.
38절에 "배부르게 먹고 밀을 바다에 버려 배를 가볍게 하였더니"라고 해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것은 좋은 사람과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라고 하죠. 특히 믿음의 지체들과의 식사는 금보다 귀하다고 생각합니다. 육지가 가까울수록 암초에 걸릴 수 있기에 항해의 목적인 밀을 바다에 버립니다. 바울이 탄 알렉산드리아 배의 주된 목적은 로마에 곡물을 납품하는 것이었죠. 그런데 당장 목숨이 위험하니 그 밀을 버린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목적이 무엇이든 생명과 상관이 없는 것이라면 그것을 버려야 해요. 내가 추구하던 세상 행복을 버리고 거룩을 위해 나아갈 때 하나님이 우리를 건져 주십니다. 그것이 진짜 행복이에요.
39절에 "날이 새매 어느 땅인지 알지 못하나 경사진 해안으로 된 항만이 눈에 띄거늘 배를 거기에 들여다 댈 수 있는가 의논한 후"라고 해요. 밀을 버리고 나니 드디어 날이 밝아 보이지 않던 경사진 해안이 눈에 뜁니다. '경사진 해안'이란 항구로서의 기능이 없는, 배를 정박시킬 수 없는 항만이란 뜻이에요. 보이긴 했는데 정박할 수 없으니 정말 성도의 여정은 간신히 간신히 가는 항해입니다. 광풍은 끝이 나고 한 섬에 걸렸지만 이제 굴곡진 경사들이 보이죠. 내가 선택하지 않은 힘든 부모와 형제자매, 육신의 질병, 죄악과 중독들이 마치 굴곡진 경사들처럼 보입니다. 광풍 뒤에 남은 상처들이죠. 그러나 상대방의 굴곡진 경사, 즉 그들의 아픔을 바라보며 '나도 경사진 인생이고 누구도 나에게 정박할 수 없었겠구나' 하고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야 그 누구도 정박할 수 없는 내 인생에 찾아오신 예수님을 만날 수가 있어요.
배를 정박할 수 없으니 그들이 의논합니다. 여기서 '의논하다'라는 말은 몇 번이고 심사숙고했다는 뜻이에요.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묻고 또 묻고 띵크(Think)해야 합니다. 의논이 끝나고 40절에 보니 "닻을 끊어 바다에 버리는 동시에 키를 풀어 늦추고 돛을 달고 바람에 맞추어 해안을 향하여 들어가다가"라고 해요. 내 눈에 띄는 한 영혼에 정박하고자 마지막 닻을 끊고 들어가 키를 잡고 바람을 받아 들어가기로 작정한 것이에요. 이것은 내 배가 좌초된다 해도 그 사람의 고난과 아픔으로 들어가기로 작정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의 구조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상대방의 굴곡진 경사만 보이나요? 광풍 뒤에 남은 아픔만 바라보며 슬퍼하나요? 내게는 어떤 굴곡진 모습들이 있나요? 이런 나를 구조하고자 예수께서 이 땅에 오셨다는 것이 믿어지나요?
마침내 구조되려면 둘째, 두 물이 만나 깨어져야 합니다.
41절에 "두 물이 합하여 흐르는 곳을 만나 배를 걸매 이물은 부딪쳐 움직일 수 없이 붙고 고물은 큰 물결에 깨어져 가니"라고 해요. 이렇게 심사숙고하여 항해하는데 하필 지나가는 곳이 두 물이 합하여 흐르는 곳입니다. 이는 육지로부터 흘러내리는 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을 묘사한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물 밑에 모래언덕이 쌓이면서 모래톱에 이물, 즉 배 앞머리가 딱 걸리게 되었어요. 그렇게 걱정하고 떠났지만 결국 암초에 걸린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반드시 구조되려면 전혀 다른 두 물, 즉 전혀 다른 내 생각과 너의 생각이 만나 서로 깨어져야 하는 것이에요. 결혼 생활도 이와 같지요. 나의 반을 버리고 그 자리를 상대의 반으로 채워야 하니 얼마나 서로 깨어져야 하겠습니까? 그래서 결혼은 거룩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이에요. 너와 내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며 끊임없이 거룩을 목적으로 두고 가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것은 두 물이 충돌하는 사건과도 같지요. 하나님과 동등하신 그분이 피조물에 들어오셔서 배 앞머리 이물을 단단히 고정한 것처럼 자기 손과 발을 십자가에 단단히 고정하고 못 박히셨어요. 그리고 고물이 깨어진 것 같이 육체가 완전히 깨어지셨습니다. 내 죄 때문에 예수님이 깨어지신 거예요.
우리가 "반드시 한 섬에 걸리리라" 했던 말씀대로 이루어져 배가 부서져 한 섬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누가는 이 부분을 묘사하며 '두 물이 합해진 곳에 배를 걸었다'고 능동태를 쓰고 있습니다. 힘든 곳에 정박하기로 결단했다는 것이죠. 이렇듯 내 자아와 내 생각이 철저히 깨어질 때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마침내 구조될 수 있는 것입니다.
(간증: 영어 학원 숙제를 미루는 습관이 깨어지길 바라는 어린이, 친구에게 슬라임을 사주며 마음 전하는 법을 배운 어린이, 부모님의 화해를 통해 감사를 배운 어린이의 큐티 묵상)
44절에 "그 남은 사람들은 널조각 혹은 배 물건에 의지하여 나가게 하니 마침내 사람들이 다 상륙하여 구조되니라"라고 해요. 널조각은 배의 깨어진 파편을 말하는데, 그 깨어진 파편에 의지하여 여러 사람이 상륙하여 구조되었다고 해요. 구조에 필요하다고 생각된 선장의 경험, 군인들의 무력, 상인들의 돈, 로마에 납품하려 했던 곡물은 오히려 배를 가라앉게 만드는 버려야 할 것들이었어요. 구조에 필요한 것은 오히려 나와 전혀 다른 사람을 만나 깨어지고 박살 난 고난과 아픔, 실패로 인해 산산조각이 났다고 생각한 죄악들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구조되니라'는 수동태입니다. 구원에 있어서 내 능력은 없어요. 널조각처럼 깨어진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의지하는 것만이 마침내 구조되는 유일한 길인 줄 믿습니다.
기도드립니다.
주님, 광풍이 그치자 경사진 해안이 눈에 띈 것처럼 광풍 사건 후에 상대방의 경사진 모습만을 보며 정죄하는 저입니다. 이 광풍은 다 내 탓이다를 수도 없이 외칩니다. 이제는 상대의 경사진 모습을 통해 나 자신을 보길 원합니다. 내 속에 수없이 경사지고 굴곡진 모습이 있음을 인정하며 이런 죄인을 위해 십자가 위에서 깨어지신 예수님을 바라보길 원합니다. 죄와 고난으로 깨어진 인생인 줄로만 알았는데, 이 깨어진 널조각을 붙들고 마침내 구조되었음을 기억하게 도와주시옵소서. 이 성령의 구조를 다른 사람에게도 전해주는 인생을 살아가도록 역사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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